정부대천청사 안에는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숲 속의 공원이 있다. 그에 못지않게 청사 정문 앞에도 멋진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자연마당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곳이다.
도시와 생태가 어우러진 정부대전청사 자연마당
자연마당 공원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조류유인숲, 체험놀이마당, 암석 초화원, 소생물 서식습지, 습지 관찰데크, 생태계류, 참나무복원숲, 야생초화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공원을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걷다가 잠시 잔디마당 주변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탁 트인 공간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게 보인다. 처음에는 딱딱한 블록 등이 깔려있어 불편했을 텐데, 안락한 공원을 만들게 되어 다행이다.
자연마당 조성
자연마당 공원이 조성되기 전, 정부대전청사 전면광장은 1998년 조성 이후 타일 블록 등 인공포장재로 덮어져 눈부심과 복사열 등 불편이 많았던 공간이었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에서는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정부대전청사 전면 광장의 포장을 걷어낸 후, 토양을 살리고, 습지, 계류, 숲, 초지 등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만들고, 도시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도시민의 생태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연마장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자연마당의 토양
복원 전, 1988년 논이었던 땅에 3~4m 흙을 덮어 지금의 광장을 만들었는데, 공기와 물이 잘 순환되지 않아 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복원 후,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토양의 성질과 물 빠짐 기능을 개선하여 도시 내 자연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기존 토양에 모래와 부엽토, 버섯배지를 섞어 양분을 보충하여,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땅 속에는 배수관을 설치하였다.
자연마당에는 짧은 코스지만, 대나무 숲이 있다. 대나무 사이로 난 미니 오솔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참나무 복원 숲
대전 우성이 산과 도솔산의 산림식생물 모델로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등의 교목과 조팝나무 생강나무, 덜꿩나무 등의 관목 및 초본류들로 다층군락을 이루어 점진적으로 참나무숲으로 생태천이를 유도하기 위한 공간이다.
소생물 서식습지
활용되지 않던 지하보도를 철거하여 습지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습지에는 텃새와 곤충 등 여러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으며, 주변에는 버드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규모와 크기가 닮은 듯 다른 두 조형물
공원에는 두 조형물이 우뚝 서 있다. 규모와 크기가 비슷하여 서로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첫 번째 작품은 석재를 잘라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으면서 짜 맞췄다. 제목이 보여주듯, 자신의 뜻과 생각도 한 개씩 쌓다 보면, 멋진 완성품이 나오지 않을까. 두 번째 작품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새겨 만든 한글자모탑이다.
- 작품명 : 적의(積意)
- 작품명 : 한글자모탑
체험놀이마당
어린이들도 찾아와 재밌게 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정부대전청사 앞 공원, 자연마당이 있다. 도심 속 공원 자연마당은 사방으로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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