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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여 사랑나무 아래 관아터 소나무

by 명천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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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임천면사무소 그리 높지 않은 뒷산, 성흥산이다.

성흥산을 둘러싼 가림성에 우뚝 솟은 느티나무, 일명 사랑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성흥산에 올라 가림성 사랑나무를 여유 있게 둘러보았다.

사랑나무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면사무소 바로 옆에 소나무를 만나러 간다.

 

사랑나무
사랑나무
사랑나무
사랑나무

임천 관아터 소나무

- 위치 :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314-17

- 수령 : 320년, 높이 : 4m, 나무둘레 : 2m

 

넓은 공간 관아터에 소나무 한 그루,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

키가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데, 굵은 기둥에 옆으로 가지 넓게 퍼졌다.

 

오랜세월 가지를 지탱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소나무의 마음을 읽었는지, 기둥 주변에 지주대를 여러 개 세웠다.

 

표지석을 세운지도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아 350년 가까이 되는 듯하다.

나이에 비해 소나무 잎은 푸르고 힘 있어 보인다.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를 지켜주기라도 하려는 것일까.

맞은편에 형방청이 산뜻하게 재건되었다.

임천군 관아 형방청

임천군 관아의 정확한 조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임천초등학교에 객사가 들어선 시기는 1704년 이전에 관아가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관아 건물은 일제감점기 행정개편으로 객사는 주로 초등학교로 동헌과 내아 등 부속건물은 행정복지센터 등 관청 건물로 사용하면서 사라진 경우가 많다.

 

임천군 관아 건물은 마지막 형방청이 1980년대까지 임천경찰서로 사용되어 오다가 허물어지면서 그 흔적을 찾기 어려워졌다.

 

조선시대 중요한 역할을 한 임천군 관아를 되살려 문화유산의 가치를 회복하고 보존하고자 옛 문헌자료 및 사진을 기초로 형방청을 건립하였다.

 

일반적으로 형방청은 민·형사 재판과 죄인을 다루는 업무를 담당했던 곳으로 2019년부터 계획 수립과 발굴조사를 거쳐 2021년 재현하였다.

 

형방청
형방청

현판
형방청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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