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열풍,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후덥지근한 날씨에 오후 되어 한 바탕 비가 퍼붓는다. 저녁이 되어서야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일상이 된 맨발걷기를 하려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우산을 쓰기에는 애매하게 가랑비가 내린다.

 

운동장 맨발걷기

 

수도가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맨발걷기를 시작한다.

운동장 모래는 먼지가 나지 않을 정도로 촉촉해졌다.

빗물로 살짝 젖어있는 이런 상태 맨땅은 맨발로 걷기가 매우 좋다.

 

 

2023년 7월 22일 발행된 동아일보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에 다음과 같은 기사 제목이 올라왔다.

“암도 치유했어요”...전국에 몰아친 맨발걷기 열풍

 

이전에는 집앞 학교운동장에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있었다.
요즘 들어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처럼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듯하다.

 

최근 7월 12일에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맨발로 걸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주제로 약 50분간 방영되었다.

4주간의 맨발걷기 실험을 통해서 건강 수치가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BS 평생학교에서도 맨발로 걸어라는 주제로 박동창 회장의 강의가 있었다.

접지이론, 맨발로 걷는 방법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었다.

 

계족산 황톳길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에는 맨발걷기 후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여러 치유사례가 언급되었다.

지난해 1월 말 전립선암 말기 판정을 받고 맨발걷기로 2개월 만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박성태 씨의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서 많이 보도되었다.

박 씨는 금대산 황톳길 8㎞를 매일 걷고 있다고 한다.

 

멘빌걷기 관련 박동창 회장 저서 내용도 인용되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과와 접지효과로 면역력이 좋아진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러 상세한 설명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자자체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업 내용이었다.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오래 전에 조성되어 맨발걷기의 명소가 된 지 오래이다.

 

맨발걷기가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치유하고 개선한다는 말에 지자체도 그에 부응하고 있다.

공원 및 녹지 공간에 황톳길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다.

 

- 경기도 성남시 : 공원에 100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 조성

- 경기도 하남시 : 미사 강변 뚝방길 모래 맨발길 조성 4.9㎞

- 울산시  : 태화강 황토 맨발길 개장

- 전남 무안 : 황토갯벌축제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례를 만들어 맨발걷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조오섭 국회의원 :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표 발의 심사중

- 전주시 : 도시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본회의 통과

- 서울시, 인천시, 경기 화성시, 용인시 : 조례 발의 통과 예정

(출처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황톳길에서야 맨발로 걷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외 장소에서 맨발걷기를 할 때, 조금 불편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곳이면 언제나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맨발걷기가 과학적이지 않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맨발로 걸어서 기대 이상으로 치유와 개선을 가져온 사람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맨발걷기는 비과학적인 것이 아니고 과학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여러 논문과 실험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증가하리라고 본다.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집에서 가까운 공원과 녹지 공간에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다.

 

맨발걷기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개인의 건강의 증진과 삶의 질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7.02 - [맨발로걷기] - EBS 평생학교 맨발로 걸어라, 맨발걷기 이론

▶2023.07.13 - [또다른일상] - '맨발로 걸으면 생기는 놀라운 변화' KBS1 생로병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