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꽃은 피고 진다. 일찍 피는 것도 그렇다고 늦게 피는 것도 아니다. 4월 첫 주 토요일, 대청호 행복누리길 벚꽃이 만개했다. 가장 멋진 절정의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벚꽃 한터
- 위치 : 대전 동구 신상동 282
- 시내버스 운행 노선 번호 : 62번, 63번(대전역 동광장 출발)
벚꽃한터 주차장은 일백미 벚꽃코스로 봄에는 화려한 벚꽃길, 가을에는 풍성한 억새와 갈대를 볼 수 있는 명소 코스이다.
26.6㎞가 이어지는 ‘세계 최장의 벚꽃길’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로, 3월 말이나 4월 초에 이 구간을 방문하여 차로 달리다 보면 긴 호변길 내내 아름다운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은 보은 방향 회남로 도로이다. 세천삼거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도로 양편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 나무 사이를 달릴 수 있다.
벚꽃 구경하러 집을 나선 차량 행렬이 줄을 잇는다. 달리는 차 안에서 활짝 핀 벚꽃을 보는 것도 좋지만, 도로 옆 인도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대청호오백리길5구간에 해당되는 이 산책로는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하는 회남행 63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회남로 도로 옆 인도는 벚꽃 한터 주차장부터 모래재 버스정류장 인근 사성리애향탑까지 이어진다. 중간중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코스이다.
벚꽃이 활짝 핀 요즘 대청호는 벚꽃과 함께 잘 어울린다.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들은 신선함을 더해주는 것 같다.
벚꽃 한터 주차장은 매우 넓은 공간으로 대청호벚꽃축제가 개최되는 주 무대가 설치되는 곳으로 대청호반에 오백리정 정자와 벚꽃을 손에 든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오동선 벚꽃길을 걷는 방법 이외에 일백미 벚꽃 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조선식당 앞을 지나 토끼봉을 지나는 대청호 풍경은 다른 어느 지역에 뒤지지 않는 코스이다.
- 모래재 버스정류장(사성리 애향탑) → 벚꽃 한터 주차장까지 이동 거리 : 4㎞ 정도
일백미 벚꽃 코스
- 이동거리 : 3.7㎞
- 이동경로 : 벚꽃한터→조선식당→토끼봉→흥진마을 갈대숲→신상교→신상교차로→벚꽃한터(순환코스)
신상교까지 돌아서 걷는 것이 힘들다면, 흥진마을에서 벚꽃한터로 나오는 도로를 따라서 걸으면, 거리가 조금 짧아진다. 올해 대청호 벚꽃은 지금이 절정이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벚꽃 엔딩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며 벚꽃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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