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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전 동구 팔경 미로정원

by 명천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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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팔경 미로정원


대청호 자연생태관 아래에 넓은 잔디 광장이다. 파란 가을 하늘과 노랗게 변한 잔디가 어울려 보인다.

그 가운데 작은 동구 팔경 미로정원이 있다.

 

잔디광장
잔디광장

 

동구팔경-미로정원-안내판
동구팔경 미로정원 안내판

 

팔경미로정원에는 서양 측백나무와 홍가시나무 등 상록수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대전 동구의 경관,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동구 팔경을 테마로 조성되었다. 가족, 친구들과 신나는 미로 찾기 놀이를 즐겨 볼 수 있는 곳이다.

 

미로의 길이는  703m로 현 위치(출발점)를 출발하여 미로전망대로 올라가 종을 타종한 후 출구로 나오면 된다. 안내판에는  1경 : 식장산, 2경 : 대청호반, 3경 : 만인산 자연휴양림, 4경 : 상소동 산림욕장, 5경 : 대동하늘공원, 6경 : 우암사적공원, 7경 : 중앙시장, 8경 : 대전역을 소개하고 있다.

 

팔경미로-문
출발 지점

 

대동하늘공원-조형물
대동하늘공원 조형물

 

팔경 미로정원 속으로 들어간다. 처음으로 만난 곳은 대동 하늘공원이다.

이와 같은 풍차가 하늘 공원 능선 위에 위치하고 있다.

 

(제5경) 대동 하늘공원

대동하늘공원 주변은 대전의 대표적 달동네이자 70년대 대전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저녁노을과 함께 대전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전역-조형물
대전역 조형물

 

두 번째로 마주한 곳은 대전역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KTX가 힘차게 출발하려 하는 듯하다.

 

(제8경) 대전역

1905년 대전역이 개통된 이후 충청, 전라, 경상도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는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가락국수, 대전 부르스 등 전국의 많은 이들이 이곳을 스쳐가며 삶의 애환을 달랜 곳이다.

 

표지판
문구가 적혀있는 표지판

 

규모는 작지만 미로는 미로이다. 찾아가는 것이 쉽지가 않다. 무심코 가다 보면 막혀 있다. 막힌 곳에 표지판에 용기를 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약도 없는 세상 함께 걸어요." 

되돌아보면, 약도 없이 간 길이 많은 것 같다. 목적지를 정하면, 내비게이션처럼 길을 안내해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인생이 그렇지 않은 때가 더 많다. 잘 알지 못하는 초행길을 함께 걸어가 준다면, 얼마나 힘이 될까 생각해 본다.

 

만인산-조형물
만인산 조형물

 

세 번째로 만난 곳은 만인산이다. 울창한 숲이 있어 더운 날씨에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제3경) 만인산 자연휴양림

도시 근교에 위치해 있고 울창한 산림과 휴양, 학습 시설이 있어 숲 속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미로-막힌곳
미로 막힌 지점

 

문구-표지판
문구 표지판

 

막히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막히면 돌아가야 한다. 사는 동안 뜻대로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오히려 한참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실수할 수도 있다. 한 번에 되는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러니 안되더라도 괜찮다.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우암사적공원-조형물
우암사적공원 조형물

 

네 번째로 찾은 곳은 우암사적공원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제6경) 우암사적공원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사적공원으로 복원되어 교육의 장이자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청호반-조형물
대청호반 조형물

 

다섯 번째로 만난 곳은 대청호반이다. 동구 미로정원이 있는 곳이다. 접근성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제2경) 대청호반

대전 시민에게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전국 최장(26.6㎞) 벚꽃 길과 대청호오백리길, 슬픈 연가 촬영지 등의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중앙시장-조형물
중앙시장 조형물

 

여섯 번째 찾은 곳은 중앙시장으로 규모도 크고 다양한 물건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제7경) 중앙시장

대전역과 가까워 기차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경사도와 전라도를 잇는 도매시장의 역할을 해왔기에 시장의 규모도 중부권 최대이다.

 

식장산-조형물
식장산 조형물

 

일곱 번째 찾은 곳은 식장산이다. 여러 곳에서 올라갈 수 있지만, 세천유원지에서 계곡을 따라 완만한 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제1경) 식장산

대전에서 가장 높은(596.7m) 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 일몰 그리고 대전 시내 야경은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상소동산림욕장-조형물
상소동 산림욕장 조형물

 

마지막 여덟 번째로 상소동 산림욕장이다. 산림욕장에서 크고 작은 돌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제4경) 상소동 산림욕장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물놀이장, 가을에는 단풍나무 숲길, 겨울에는 얼음 동산 등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다. 최근에는 캠핑장이 조성되어 최적의 휴양 장소로 꼽히고 있다.

 

미로정원
미로정원

 

미로정원
미로정원에서 뛰어가는 아이들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을 나온 것 같다. 아이들이 몰려들더니 미로를 뛰기 시작한다. 미로로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는 놀이터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미로 같은 세상도 재미있는 놀이터로 생각하면 어떨까. 어린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어른들이 보은 세상과 다른가 보다. 때로는 여러 가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린아이들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며 뛰어노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문구-표지판
문구 표지판

 

이 미로 같은 세상 놀이터로 생각하고 씩씩하게 나가기를 기대한다.

 

2022.11.01 - [하루] - 대청호반 국화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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