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회고전, 대박십년
- 기간 : 2022. 10. 25.(화) - 2023. 2. 26.(일)
- 장소 : 대전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2(3층)
Ⅰ. 대전시립박물관, 그 시작
대전시립박물관의 전신은 1991년 문을 연 대전직할시 향토사료관(1995년 대전광역시 향토사료관으로 명칭 변경)이다.
2007년에는 노은동 유적 발굴에 힘입어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인 대전선사박물관을 개관하였다.
2012년 10월 16일, 현재의 위치에 대전역사박물관(현 대전시립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이 개관하게 되면서, 향토사료관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14년에는 대전의 구 충청남도 청사에 있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이 두 번째 분관으로 속하게 되면서 비로소 전 시대를 아우르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 향토사료관 2012.8.10. 폐관
- 대전 선사박물관 2017. 4. 6. 선사박물관 리모델링 재개관
- 대전시립박물관 2021. 9. 1. 상설전시실 리모델링 재개관
- 대전근현대사전시관 2019. 9. 2. 대전시립박물관으로 이관
Ⅱ. 유물, 역사가 되다
대전시립박물관은 향토사료관 시절부터 이 지역의 역사가 살아있는 유물들을 수집하여 2021년 기준 4만 5천여 점을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선사박물관 포함 약 5만 6천 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조선시대 이후 지역 문중 관련 자료들을 상당 수가 기증과 기탁이라는 방식으로 수집되었다.
이 유물들은 긴 시간 동안 정리하고 연구하여 대전 지역사 연구는 물론 다양한 학술 분야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Ⅱ-1. 기증과 기탁
기증과 기탁은 박물관이 유물을 수집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특히 유물들을 통해 우리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유물의 가치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작게는 개인이나 가문, 넓게는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모이고 전해져 온 고문서나 민속유물은 자료들이 축적되는 과정 자체가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유물의 수집
- 구입 : 합법적인 가치를 지불하고 유물을 가져옴
- 기증 : 기관 혹은 개인이 주장하던 문화재를 국가나 공공기관에 환원하는 것
- 기탁 : 기관이나 개인 소장 문화재를 전시와 연구 목적으로임으로 맡겨 놓은 상태
- 국가귀속 문화재 : 보존 가치가 있어 국가에 귀속한 매장문화재를 국공립박물관 등에 이관하여 관리
Ⅱ-2. 매장문화재와 국가귀속문화재
지상에서 발견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발견된 문화재, 발굴 조사 결과 확인된 문화재를 모두 매장문화재라고 한다. 이들 매장문화재 중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거나 불분명한 유물은 국가가 소유권을 가지게 되며, 문화재청이 총괄 관리하게 된다.
2000년 이전까지 대부분 발굴기관에서 보관되던 매장문화재는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유물을 출토 지역에서 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립박물관으로 매장문화재의 관리 위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전선사박물관이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대전지역에서 출토된 발굴 문화재를 수장하게 되면서, 만 점 가까이 고고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Ⅲ. 전시로 보는 대전의 역사
박물관은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대전시립박물관은 2012년 개관 이후 대전의 역사와 인물을 소개하고 대전에 전해 내려온 유물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정리하여 해석한 특별전시를 개최하였다.
앞으로 대전의 역사를 이어나갈 어린이들을 위하여 대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관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2.12.03 - [이것저것] -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 전, 뜻밖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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