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합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아주 가까운 골목길에 위치한 맛집, '짬뽕 김서방'을 소개한다. 터미널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 여러 곳을 검색한 후, 처음으로 방문한 식당이다.
김서방 짬뽕은 말 그대로 짬뽕
▷ 짬뽕 김서방 위치 및 운영 시간
위치 : 대전 동구 동서대로 1683번 길 33-28
영업시간 11:30~20:00
브레이크타임 14:20~17:00
휴무 : 매월 2, 4번째 일요일
식당 위치는 복합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한국병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교차로신문문화센터 빌딩을 낀 골목을 바라보면 정면으로 간판이 잘 보인다.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빈 자리가 없다. 잠시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 시간이 가장 손님이 많은 때인가 보다. 자리를 잡고 나니 빈자리가 나기 시작한다.
5명이 처음 방문한지라 맛과 양을 전혀 몰라서 짬뽕면 5개, 탕수육(중)을 주문했다. 주문한 양이 많아서인지 안에서도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
▷ 짬뽕 김서방 메뉴 및 가격
짬뽕(면, 밥) 12,000원
짬뽕(매운맛) 13,000원
하얀짬뽕(면, 밥) 13,000원
짜장(면, 밥) 7,000원
계절메뉴 냉짬뽕 12,000원
군만두 6,000원
곱빼기 추가 1,000원
공기밥 1,000원
탕수육 소 12,000원
탕수육 중 20,000원
탕수육 대 30,000원
식당 안 벽에는 메뉴판과 짬뽕에 대한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다. 처음 먹어 본 짬뽕 맛은 적혀있는 그대로임을 느낄 수 있었다. 5명이 맛본 오늘의 점심, 짬뽕에 대한 생각을 3가지로 정리해 본다.
① 고스란히 전해지는 진한 국물맛
짬뽕을 먹을 때는 먼저 국물을 한 수저 맛보는 것이 좋다. 돈사골과 닭뼈를 깊게 우려 고아낸 육수를 베이스로 한 짬뽕임을 확인했다. 5명 모두 국물 맛에 만족했다.
② 싱싱한 야채와 해물
12가지 야채와 통영에서 당일 올라 온 굴과 해물이라고 한다. 열 두가지 야채가 무엇인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지만, 다른 곳과는 차별되는 모양이다. 여러 야채가 많이 들어있고 맨 위에 숙주가 있는데, 국물을 맛 본 후에 면과 충분하게 섞어 먹으면 된다.
③ 곱배기 같은 양과 은근한 불향
음식 그릇도 크고 그 안에 수북하게 쌓인 면과 야채 등은 곱빼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양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양으로 보면 과한 양이다.
음식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 데, 어쩔 수 없이 남겨야 했다. 사람마다 먹는 양이 다르긴 한데, 양을 70% 정도만 해도 괜찮겠다는 말을 하는 친구도 있었다.
독특한 것은 음식에서 불향이 계속 풍긴다. 불에 볶았다고 안내된대로 은근하게 흐르는 향기는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했다.
음식 맛은 제각각이고 취향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그윽한 불향과 진한 육수 맛이 생각난다면, 대전복합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짬뽕 김서방' 식당이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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