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전시장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과 어린이과학관 사이에 넓은 공간이 있다. 넓은 공간의 중앙이 어린이과학놀이터와 역사의 광장이다. 역사의 광장 중앙에서도 좀 떨어진 곳에 몇 개 전시물이 보인다.
창의나래관 가기 전, 왼쪽으로 작은 쪽문이 열려있다. 쪽문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야외 공원이다. 여유 있게 천천히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다.
▼ 연자매(Millstone)
많은 곡식을 찧거나 가루 내는 기구이다.
윗돌은 경사지게 다듬어 세워놓고 바닥돌 가운데 꼽힌 고줏대를 중심으로 소가 돌리며 그 뒤를 사람이 따라가며 곡식을 뒤집으면서 곡식을 찧는다.
▼ 저울(Balance)
이 저울은 세금으로 내는 곡식을 잴 때 쓰이는 것이다.
고리가 달린 쪽에 쌀가마니 등을 달아매고 반대편에 추를 매달이 중력에 의한 평형의 원리를 따라 곡식무게를 가늠하였다.
▼ 기름틀(Oil Press)
콩, 깨 등의 식물에서 기름을 짜내는 기구이다.
기다란 기름채날을 달고 그 밑 떡판 위에 깨 등을 볶아서 베헝겊에 싸서 더운 김을 쒼 기름떡을 올려놓고 누르면 지렛대 원리로 큰 힘이 작용하여 기름이 앞부분으로 흘러내린다.
▼ 상원사 청동종
상원사 청동종은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졌으며, 높이 167㎝, 폭 91㎝이며, 오대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범종으로 하늘을 나는 선녀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지금은 균열로 인해 칠 수 없다. 중요무형문화재 112호로 주철장 원광식 님이 85% 크기로 복제하여 2006년 8월에 기증하였다. 종각은 첨성대를 형상화하였으며, 국민 모두가 칠 수 있다.
▼ 첨성대(瞻星臺, 국보 31호)
이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16년(647)에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경주 첨성대를 실물 그대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천문대이며, 물리학적 지식의 응용은 물론 건축에는 기하학의 원리를 역학에는 수학을 응용한 세계적인 과학 문화재이다.
첨성대의 구조는 약 9.5m의 높이로 화강석 365개 내외가 쓰였으며 전체적으로 기단부, 원주부, 정자형으로 나눌 수 있다.
▼ 우물돌(Well Stone)
마을사람들이 함께 쓰는 우물을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쌓은 시설이다.
이 우물돌은 양쪽 모서리를 ⊔자 모습으로 잘라내고, 그 위에 다른 ⊔자 모습으로 파인 짝을 짝을 짜맞추는 십자짜임으로 강한 결합력을 갖는 구조이다.
▼ 수표(Watermark)
수표는 강물의 높이를 재기 위한 장치이다.
이 수표는 남한강 상류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약 30㎝ 간격으로 눈금이 새겨져 있다. 전체 길이는 약 3m(9척) 이지만 지금은 약 2m(6.5척)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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