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아래 읍내소류지(방죽)에 활짝 핀 꽃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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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으로 가는 길목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갈 수도 있지만, 제방(방죽) 중앙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으로 올라서면 뭐가 있을까.

제방(방죽)에서 올려다보니 봉황정 봉우리가 내려다보고 있다.

계족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일까.

작은 저수지 안에 물이 제법 모였다.

안내판은 작은 공원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읍내소류지 도시생태공원

이곳 읍내소류지 도시생태공원은 다양한 생물자원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소류지 주변에 각종 양서류와 파충류 등의 서식처를 제공, 물속의 유기물을 분해하고 독성물질을 제거하여 맑고 깨끗한 생태 소유지의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생태공원의 필요성

- 읍내동의 상수원 수질오염 개선

- 단절된 생태계의 연결에 따른 생물 서식지의 보존

- 방치된 소류지의 자연 회복 및 자연 공간의 활용

- 생태공원화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원 조성

작은 저수지 주변으로 데크 산책로 이어졌다.

저수지 안에는 여러 수중식물이 서식하고 수련 꽃 몇 송이 활짝 피었다.

읍내방죽에서 만날 수 있는 양서류, 파충류

- 양서류 : 두꺼비, 도룡뇽, 큰산개구리, 옴개구리

- 파충류 : 유혈목이, 무자치, 아무르장지뱀, 쇠살모사

양서류, 파충류가 이동하는 3～6월에는 주차장이나 도로에서 로드킬(깔려 죽음)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용화사로 올라가는 도로 옆에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 현수막 붙어있다.

수련도 하얀 꽃이었는데, 울타리에 작고 하얀 꽃 활짝 피어 있다.

일반 나팔꽃보다 크기가 작아서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울타리에 다가가 고개 내밀고 가까이 들여다보았다.

애기나팔꽃은 울타리를 타고 올랐다.

울타리에서 좀 비켜나 있는 애기나팔꽃은 무성한 풀 위로 줄기 뻗어 나간다.

이맘때 예쁘게 피는 애기나팔꽃의 꽃말은 무엇일까.

- 꽃말 : 허무한 사랑, 풋사랑, 기쁜 소식, 거짓, 애교, 애정, 결속

- 개화시기 : 7～9월

계족산 입구 지나다가 애기나팔꽃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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