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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동구 비룡동 신선바위

by 명천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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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기념물, 신선봉유적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종착지인 신상교에 도착 전, 금성마을이 있다.

마을로 진입하는 길 오른쪽 방향에 살짝 솟아오른 봉우리, 신선봉이다.

4구간 코스에서 살짝 비켜있다 보니,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 ~금성마을입구→엉고개→신상교.

대청호가 만수위일 때는 제방길이 물에 잠기게 되므로 만수위시  돌아가야 한다.

신선봉-유적
신선봉 유적, 신선바위

 

신선바위 가는 방법

- 금성마을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로 진입한 후, 고개 마루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방법

- 비룡교차로 아래를 지나 도로 오른 쪽 방향 이정표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방법 

- 금성마을 입구 도로에서 올라가는 방법

 

(주차공간이 있는 금성마을로 진입한 후 올라가는 방법이 가장 편리함)

비룡교차로에서 신선봉 올라가는 길

그동안 신선봉을 갈 때, 금성마을 고개마루 방향에서 올라갔다.

오늘은 비룡교차로 방향에서 올라가려고 한다.

 

비룡교차로 아래를 지나 추동 방향 도로 옆을 조심하여 걸어야 한다.

도로 옆에 인도는 없고,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도로 옆으로 이정표가 2개가 있다. 문화재 가는 길이라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

다른 하나는 바로 옆 철 기둥으로 높게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
문화재 가는 길, 안내판
이정표
신선봉 유적 이정표

도로에서 산으로 진입하는 언덕의 경사가 급하다.

다행히 조금만 올라서면, 걷기에 좋은 평탄한 능선길이다. 

길 옆 볕이 잘 드는 양지에는 산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등산로
급경사인 초입 등산로
등산로
편안한 등산로

나무들이 우거진 숲이었는데,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다.

오른쪽 방향으로 대전의 최고봉인 식장산이 보인다.

독수리봉에서 통신시설이 설치된 정상까지 식장산 능선 멋지게 펼쳐졌다.

 

신선봉 아래 넓은 공간에 많은 가지를 뻗어 올린 참나무가 있다.

그 아래에 신선봉 유적 표지석과 안내판이 오랫동안 기다린 모습이다.

식장산-능선
식장산 능선
신선봉-안내판
신성봉 유적 표지석, 안내판

 

▷ 신선봉 유적(神仙峰遺蹟)

- 지정번호 : 기념물 제32호

- 위 치 : 대전 동구 비룡동 산 4-1

 

해발 200.1m의 신선봉에 위치하고 있는 이 유적은 봉우리 둘레 120m를 돌로 쌓았다.

동, 서, 북 벽의 석축은 무너져 내렸고, 남벽에만 1.5~2m 높이의 석축이 남아있다.

 

각종 명문이 새겨져 있다. 유적 내부는 평평한 곳이 거의 없고, 이상하게 생긴 큰 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내부는 좁고 험하여, 산성이라기보다는 신앙 등 특수목적을 위하여 쌓은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알아 볼 수 있는 명문은 조선시대의 것이지만, 유적 내에서 오래된 토기 조각들이 발견되는 점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생각된다.

신선봉 정상, 묘하게 생긴 신선바위

봉우리로 올라섰다.

신선바위 앞뒤가 정해진 것은 없겠지만, 바위 뒤에서 앞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의자 지나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 방향 큰 바위 옆으로 대청호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신선바위-의자
신선바위와 의자
신선바위-대청호
신선바위

- 신선바위의 가장 묘한 곳
바위 사이로 작은 틈이 있다.
저 틈으로 지나갈 수 있을까.

안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지나갈 수 있다.
배낭을 메고도 불편 없이 통과했다.

신선바위
신선바위 틈
신선바위
틈 사이로 지나가야

신선바위 작은 틈을 빠져나왔다.
아래 모습은 앞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앞 공간은 넓직하다.
신선바위라고 적은 작은 표지판이 보인다. 

신선바위-틈
앞에서 바라 본 모습
신선바위
앞에서 바라 본 모습


- 신선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대청호
신선바위 위로 올라갔다.
조망이 탁 트였다.

푸른 대청호가 시원하게 보인다.
가까이 보이는 곳은 백골산성, 멀리 보이는 곳은 옥천 군북면에 있는 환산이다. 

대청호
신선방위에서 바라 본 대청호
환산
신선바위에서 바라 본 환산


신선봉에 묘하게 생긴 신선바위가 있다.
산이 높지 않아서 언제든지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신선봉 아래 금성마을에는 큰 벚나무들이 많다.

4월이면, 벚꽃이 신성봉을 덮을 것이다.

 

벚꽃 구경도 하고, 신선봉에 올라와서 신선바위까지 둘러 본다면, 더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신선바위
신선바위 앞 넓은 공간
신선바위
대청호 방향 큰 바위

 

2023.01.05 - [걷기가좋아] - 대전 직동 문화재 가는 길, 성치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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