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꽃봉오리 터트리며 봄소식을 전한 산수유 꽃은 절정을 누리는 듯하다. 일찍 핀 것은 점점 빛을 잃어가지만, 아직 공원을 지배하고 있는 꽃이다. 그와 대비되는 노란 봄꽃 나무, 생강나무가 있다.
봄에 피는 노란 꽃, 생강나무와 산수유
엊그제 대청호오백리길을 걷다가 산수유와 같은 노란 꽃을 만났다. 참 오랜만에 보는 꽃이라 반가움이 더해졌다. 바로 생강나무꽃이다.
일반적으로 생강나무는 산에서 자란다. 산수유와는 거주지가 다른 셈이다. 산에서 만난다면, 생강나무 꽃으로 공원 산책로에서 만난다면, 산수유 꽃으로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 생강나무
- 분류 : 녹나무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생강나무
- 꽃 : 3월 중순 - 4월 초 잎이 돋기 전에 노란 꽃이 먼저 핌
- 효능 : 심혈관 개선, 피부 건강에 좋음, 산후통 개선, 염증 완화, 항산화 효과, 독소 배출에 도움
생강나무 꽃말
'사랑의 고백, 수줍음'
3월 말로 향하고 있는 지금, 산수유 꽃은 벚꽃, 목련과 더불어 공원을 지배하고 있다. 일찍 핀 시기로 봐서 산수유 꽃의 수명이 오래가는 듯하다.
▷ 산수유
- 분류 : 층층나무목> 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산수유
- 꽃 : 3 - 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이 피고 관상수로 많이 재배
- 열매 : 타원형으로 붉게 익어서 말리면 대추처럼 보이며 약재로 이용
- 효능 : 야뇨증, 어지럼, 해열, 면역역 강화
산수유 꽃말
'영원불멸의 사랑'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비슷한 시기에 노란 꽃이 핀다.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것도 닮았다. 비슷하게 보이지만, 산수유는 층층나무과, 생강나무는 녹나무과로 서로 다르다.
거주하는 곳이 다르기도 하지만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구별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 생강나무와 산수유 구별 방법
꽃모양과 위치
- 생강나무꽃은 가지에 바짝 붙어 둥근 모양으로 몽글몽글 모여서 피고
- 산수유는 꽃자루가 상대적으로 길어 가지와 조금 떨어져서 공간이 생긴다.
줄기 표면 거친 정도
- 생강나무는 표면이 갈라지지 않고 매끄럽고
- 산수유는 껍질이 벗겨지는 모습으로 거칠다.
3월도 중순을 너머 며칠 남겨 놓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봄은 더 예쁜 꽃들로 채워질 것이다. 공원에서는 산수유과 산 골짜기에서는 생강나무가 반갑게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2024.03.22 - [일상] - 3월 활짝 핀 봄의 전령사, 들꽃 모아 다시 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꽃봉오리 속 꿀벌, 튤립 꽃말 (0) | 2024.03.25 |
---|---|
활짝 피었나 봄, 대청호 산책로 봄 꽃 (0) | 2024.03.24 |
예측할 수 없는 봄, 꽃샘 추위에 벚꽃 없는 벚꽃 축제 (0) | 2024.03.23 |
3월 활짝 핀 봄의 전령사, 들꽃 모아 다시 봄 (51) | 2024.03.22 |
서해수호 55용사 추모 ‘불멸의 빛’ 점등, 국립대전현충원 (0) | 2024.03.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