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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디까지 가려 하니', 봄의 전령사 봄맞이꽃

by 명천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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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완연한 봄이다. 산책로에서 가끔 보이던 봄의 전령사, 봄맞이꽃이 구석구석 하얗게 덮었다. 공원과 천변 둔치에서 흰꽃을 본다면, 봄맞이꽃이 틀림없을 정도로 자리를 넓게 자치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봄맞이꽃 세상

오늘은 집 앞 빈 공터에서 봄맞이꽃을 만났다. 듬성 듬성 꽃이 폈지만, 어디서나 마주치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봄맞이꽃
봄맞이꽃1
봄맞이꽃
봄맞이꽃2

 

처음 만났을 때는 크기도 작아 눈에 띄지 않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고개를 숙이고 살펴봐야 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여럿이 모여 살고 있어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이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찾아야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눈만 떠 있다면, 저절로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그냥 봄맞이꽃 옆을 지나쳐도 괜찮아 보인다. 다행이다. 스쳐만 가도 저절로 눈에 보인다.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도 많다. 

 

봄맞이꽃
봄맞이꽃3
봄맞이꽃
봄맞이꽃4
봄맞이꽃
봄맞이꽃5

 

꽃색깔 : 하얀색

개화시기 : 4-5월

꽃말 : 봄의 속삭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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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날씨가 훨씬 따뜻해졌다. 누렇던 잔디 새싹도 솟아 오른다. 이름 모를 수많은 식물들도 연한 녹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공원 곳곳에 봄꽃, 들꽃들이 경쟁하듯 꽃봉오리 올라오고 꽃잎을 활짝 폈다. 어디를 바라봐도 봄꽃 세상이다. 봄의 정원은 하루가 다르게 꽃으로 채워진다.

 

봄맞이꽃
봄맞이꽃6
봄맞이꽃
봄맞이꽃7
봄맞이꽃
봄맞이꽃8

 

완연한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봄맞이꽃은 어디까지 가려는 걸까. 작게만 보이던 꽃은 봄의 정원을 가득채워 간다. 

 

출발은 작은 '봄의 속삭임'이었지만, 큰 울림으로 바뀌어 간다. 그만큼 희망도 커져간다. 들판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꽃, 봄맞이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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