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유성 남도집에서 모임을 갖는다. 오늘 주 메뉴는 수육이다. 수육맛이 어떨지 궁금한 마음을 안고 남도집에 도착했다.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도마모둠수육
- 위치 : 대전 유성구 온천서로 57(장대동365-2)
남도집은 유성천과 반석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바로 앞에는 장고개어린이공원으로 의자에 앉아 쉬는 사람과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유성천 장명교를 건너 직진하면 왼쪽 방향에 빨간 간판집이 눈에 띈다.
식당 규모가 크지 않고 내부도 아담해 보인다. 둥근 탁상 주변으로 4명 정도 앉으면 적당하다. 메뉴판이 독특한 모양이다.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칠판에 정성을 들여 쓴 글씨체다.
- 메 뉴 -
애호박국밥 10,000/ 사골곰탕 10,000
도마모둠수육 대 52,000/ 중 44,000
미니수육 18,000
- 추가 메뉴 -
홍어무침 18,000/ 어리굴무침 3,000
먼저 기본반찬과 술국이 나온다. 술국은 술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음식으로 술을 마실 때, 안주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탕국이다.
국자로 작은 그릇에 퍼서 먹은 술국은 진한 국물맛에 손길이 자주 간다. 기본반찬이 떨어지면, 셀프로 추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온 도마모둠수육이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양이 작아 보이는데, 먹어보니 작은 양이 아니다. 수육은 한 부위만 있는 것이 아니고 3종류 정도 되는 것 같다.
도마 위에 수육뿐만 아니라 홍어무침과 어리굴무침이 기본적으로 세팅된다. 수육을 먹고 난 후, 부족하다 싶어 애호박국밥 2개를 추가했다.
공기밥을 한번에 국밥에 말아서 여러 명이 떠서 먹는 것도 괜찮다. 애호박국밥도 처음 먹었던 술국처럼 친한 맛이 느껴진다.
수육과 국밥이 생각난다면, 유성 남도집을 찾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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