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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및 예방 방법

by 명천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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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월)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경로, 증상 및 예방 방법을 알아본다.

비브리오패혈증 이란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염성 세균으로 주로 해수, 해하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자유롭게 서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 발생 시기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2023년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91.3%가 8~10월에 발생했다.

 

▷ 원인(감염 경로)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감염경로는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에 감염되며,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감염 시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 및 사망위험이 높아*,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 ’23년 기저질환 보유자는 확진환자(68명) 중 77.9%, 사망자(27명) 중 92.6% 차지

(출처: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2024, Vol. 17)

 

-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 진단

검체(혈액, 대변, 소변, 직장도말, 구토물, 수포액, 피부병변, 조직)에서 V. vulnificus 분리 동정

 

▷ 치료 방법

적절한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상처치료를 병행한다.

항생제 치료 : 3세대 세팔로스포린플루오로퀴놀론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로 즉각 치료

- 병변절제 : 괴사조직 제거 및 근막절개술

 

▷ 예방 방법

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②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③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한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함

-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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