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 증가 시작, 6월 ~ 9월에 유행
-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발생하여 대부분 치유, 드물게 중증 합병증 발생
- 예방백신이 없어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 어린이집·유치원 등 시설은 소독 철저, 환자는 어린이집 등 등원 자제
수족구병 유행시기, 개인위생 수칙 준수 가장 중요
1.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정의
-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수족구병은 이름처럼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비교적 흔한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여 6월~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수족구병의 원인 바이러스는 장 바이러스(엔테로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로 세부 종류가 많고 또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에 의해서도 수족구병이 발생할 수 있어 이전에 수족구병에 걸렸어도 다시 걸릴 수 있다.
2. 원인(전파경로)
- 직접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
-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 가능
- 전파의 위험이 높은 장소 : 가정(감염자가 있는 경우), 보육시설, 놀이터, 병원, 여름캠프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
수족구병은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감염,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될 수도 있지만,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져서 전염되는 경우도 많아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3. 증상
- 전신증상 : 발열, 식욕감소, 무력감
- 위장증상 : 설사, 구토
- 발진/수포(물집): 주로 입, 손, 발,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은 부위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처음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으로 시작하여 증상이 심해지고, 발열 후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음식물, 물 등을 삼키지 못해 탈수를 유발할 수도 있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탈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주로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치유되는데, 증상 발생 후 1주일 동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드물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에서 뇌간 뇌척수염,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심장막염, 쇼크 및 사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가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38도 이상의 고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4. 진단
- 일반적으로 수족구병 진단을 위해 실험실 검사는 하지 않는다. 보통 환자의 나이, 증상 및 발진이나 궤양의 종류와 위치를 근거로 수족구병을 진단한다.
- 중증 증상 경우는 인후 도찰(throat swab)법을 이용하거나 물집의 진물 또는 대변을 채취하여 검사한다.
5. 치료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완화를 위해 대증요법을 사용한다.
-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
-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심각한 탈수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
6. 예방 방법
수족구병의 경우 아직 국내에 상용화된 백신은 없으며,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기,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등 가족 구성원 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① 올바른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 기저귀 뒤처리 후, 배변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환자를 돌본 후
-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및 영유아 관련 자
② 올바른 기침예절
-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③ 철저한 환경관리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 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④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 후 1주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영유아가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하고, 수족구에 걸린 영유아는 증상 발생 동안은 전염력이 강한 특성으로 인해,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하도록 한다.
7. 수족구병 발생 시 소독방법
환자가 만진 물건 등은 소독액(염소 0.5%(5,000ppm))을 뿌린 후 10분 후에 물로 씻어냄.
▷ 소독 시 주의사항
- 장갑,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 후 소독 실시
- 소독을 할 때는 창문을 연 상태(외부 공기와 접촉된 상태)에서 실시하고 소독 후에도 충분히 환기 실시
- 소독액은 가연성 물질에 가까이 두지 말고 사용 후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보관하지 말고 버릴 것
- 소독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 소독액 만드는 방법, 염소 0.5% (5,000ppm)
① 빈 생수통 500ml에 종이컵 1/3 양의 염소계 표백제를(4% 기준) 붓는다.
② 물을 더해 500ml를 채운 후 뚜껑을 닫아 잘 흔들어 섞는다.
(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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