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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보다, 갑천 둔치 산책로
해가 완전히 서산으로 기울어진 시간, 갑천변 둔치 산책로를 걸어본다. 어두워지면서 하늘 구름은 검게 짙어가고 저녁노을은 더 선명하게 보인다.
갑천을 건너는 대덕대교 가로등 환하게 비추기 시작했다.
다리 아래 야간 조명도 물속에 잠겨 빛난다.
산책로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너무나 익숙한 모습 펼쳐졌다.
다리 위에 부드러운 곡선 불빛과 물속에 비친 모습이 잘 어울리는 데칼코마니다.
엑스포다리 아래를 지나 왼쪽 방향에 불빛 환하게 비친 웅장한 건물이 보인다.
여러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곳,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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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바라보다, 엑스포공원과 엑스포다리
갑천 둔치 산책로에서 엑스포다리로 올라섰다.
건널목을 건너 먼저 엑스포공원을 들어선다.
광장 앞에서 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반갑게 만났다.
이어 엑스포공원의 중심을 잡고 있는 한빛탑 앞에 섰다.
밤이 깊어갈 수록 탑 기둥 벽에 그려지는 예쁜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어두운 밤이어서 더 멋진 모습 드러냈다.
다시 엑스포다리 입구로 돌아 나왔다.
다리 건너 한밭수목원 방향으로 걸어 나간다.
다리 양쪽으로 서 있는 빛기둥도 유감없이 형형색색 빛을 발한다.
갑천변 대전신세계백화점 주변 야경도 그 어느 것 못지않게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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