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여름 장마처럼 비가 쏟아지고 있다. 좀처럼 외식을 안하다가 오랜만에 오씨칼국수를 가자고 한다.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가본다. 가족 4명이 동행했다.
처음 가본 칼국수 맛집, OC칼국수
위치
-대전 동구 옛신탄진로 13(삼성동 304-36)
메뉴
- 손칼국수 8,000
- 물총(1㎏) 13,000
- 해물파전 11,000
계속 이어지는 번호표 대기줄
11시 15분쯤 오씨칼국수 식당 앞에 도착했다. 아내가 조금 일찍 가자고 한 이유를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 문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차장과 주변 도로에도 빈 공간이 안 보인다.
문 앞에 다음 대기 손님 번호가 작은 전광판에 뜨고 있다. 상호가 오씨칼국수 인 곳이 여러 곳인데, 삼성동 본점과 도룡동에 분점 하나만 운영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번호표를 뽑으니, 40번에 가깝다.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 더 일찍 왔어야 했다. 밖에 서서 기다리다가 바로 옆 카페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순환이 빨랐다. 카페에서 기다린 시간이 1시간이 안 된것 같다. 차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은 오씨칼국수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사람들 같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면서도 찾아오는 오씨칼국수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식당 안은 빈 자리 없이 꽉차있다.
물총(동죽), 해물파전 각각 1개, 손칼국수 3개를 주문했다. 자리를 잡자마자, 먼저 물총, 해물파전 마지막으로 손칼국수가 나왔다.
아주 매운맛 김치
식당 벽에 "김치가 맵습니다. 조금씩 자주 꺼내드세요."라는 안내문이 크게 붙어 있다.
김치가 꽤나 맵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아들은 매운 김치를 잘 먹었다.
한번 먹어보고는 젖가락이 가질 않았다. 매운 것은 좋아하지 않은 편이다.
김치 만들 때, 사용한 고추가루는 국산과 베트남산이라고 적혀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 어울리는 맛이다.
조금 칼칼한 맛, 물총과 손칼국수
동죽 조개는 속살이 탱탱하니 꽉차있다. 입 안에서 씹는 맛이 제법이다. 동죽 국물은 충분하게 우러나 감칠맛이 난다.
손칼국수 면발은 조금 굵은 듯 하면서 쫄깃쫄깃하다. 담백한 맛 속에 밀가루 냄새가 은근하게 풍겨난다. 칼국수 국물은 숭늉처럼 구수한 맛이다.
동죽과 손칼국수는 전체적으로 약간 매운맛과 짠맛이 섞여 있는 듯하다. 칼칼하다고 할 수 있다. 조금씩 먹다보니, 큰 그릇에 가득하던 것이 금세 줄어들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비가 내리는 날에 따뜻한 손칼국수와 해물파전이 어울린다. 바닥을 드러내고 자리를 일어섰다. 문 밖에는 아직도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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