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타고 이현동 계족산 황톳길 가는 방법
계족산 둘레 황톳길 전체 거리는 14.5㎞ 정도이다.
황톳길까지 진입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은 거리를 걷게 되는 셈이다. 오늘은 반 정도 거리를 걸으려고 한다.
반 정도만 걸으려면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신탄진 용호동과 비룡동 동신과학고를 오가는 71번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 71번 버스 노선 : 신탄진 용호동 - 추동 - 비룡동 동신과학고
- 출발 방법 : 신탄진역버스정류장 또는 비룡동 동신과학고 버스 종점에서 탑승
오늘은 신탄진역 버스정류장에서 71번 버스를 탑승했다.
대청댐 방향 금강변 도로를 달리다가 삼정동 삼거리에 우회전한 버스는 대청호반 도로로 들어섰다.
- 09:00 신탄진 용호동 71번 버스 출발
- 09:06 신탄진역 버스정류장 탑승
갈전동을 지나 배고개를 넘는다. 이현동마을정보센터 버스정류장 전에 있는 이현동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버스 가는 방향 도로를 따라 이현동 보호수(이현동 마을유래비) 느티나무 근처까지 걷는다.
바로 오른쪽으로 넓은 임도가 보인다.
입구에는 장동누리길 안내하는 큰 표지판이 서 있다.
임도 가에는 쭉 뻗은 메타세콰이아가 하늘을 찌른다.
지그재그로 된 완만한 임도 800m를 오르면 계족산 황톳길이 기다리고 있다.
계족산 황톳길 어싱(earthing)
이현동 임도와 계족산 황톳길이 만나는 지점이다.
장동산림욕장으로부터 2.3㎞라고 적힌 이정표가 서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시계방향 또는 반대방향으로 갈 수 있다.
아무래도 시계반대 방향인 장동산림욕장 있는 구간이 황토 상태가 훨씬 양호하다.
오늘은 가본지가 오래된 시계방향으로 걸으려고 한다.
절고개까지 거리가 6.3㎞ 정도이니 계족산 황톳길 전체 거리의 절반이 좀 안된다.
등산화를 벗어 배낭에 넣고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간간히 맨발로 걸어오는 사람들을 만난다.
예상대로 지난 비에 황토가 많이 씻겨 내려간 듯하다.
황토 상태가 이러면 지압은 잘 될 거 같다.
황톳길 전체가 울창한 숲이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있다.
시간이 흘러 벚나무 둘레도 두터워졌다. 주변에 있는 나무들도 잘 자란다.
중간중간에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는 물론 정자도 여러 개 있다.
잠시 정자에 자리 잡고 점심도 먹었다.
텅 빈 정자에서 잠시 누워보니 신선이 따로 없다.
부러울게 없는 순간이다.
계족산 황톳길 정자에서 아주 오랜만에 여유를 누려본다.
자연은 누리는 사람의 것이다.
누릴 것은 누려야 한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무심코 지날 수 없다.
울창한 숲길이다 보니 조망은 전혀 없다.
딱 한 곳 나무 틈 사이로 대청호가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계족산 황톳길 전체를 매일 맨발걷기 하는 사람을 만났다.
하루의 중요한 일과가 된 듯하다.
매일 한 바퀴를 맨발로 걷는 것이 대단하게 보인다.
절고개에 도착했다. 정자 자리에 앉아 등산화를 꺼내 신었다.
비래동버스종점으로 발걸음 옮긴다.
계족산 황톳길을 걸으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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