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때 달이 붉은 이유
11월 8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기월식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이 가능하다고 보도되었다.
- 반영식의 시작 : 17시 00분 30초
- 월출 : 17시 19분
- 부분식 시작 : 18시 8분 48초
- 개기식의 시작 : 19시 16분 12초
- 개기식의 최대 : 19시 59분 6초
18시 40분쯤 저녁을 먹고 집에서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보았다. 가로등과 아파트 불빛으로 주변은 환했다. 불빛이 없는 어두운 지역으로 이동했다.
하늘을 쳐다보니 이미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많이 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언덕 위에는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 중인 사람이 있었다.
직접 눈으로 볼 때는 변화의 정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성능이 눈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아쉽지만 가능한 대로 찍어보았다. 이동하지 않고 제 자리에 서서 7시 40분까지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상황을 관찰했다.
개기식 시작인 19시 16분에서 20시 41분까지 약 85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둥근 달은 지구의 그림자에 점점 가려지기 시작한다. 가려진 달 부분은 약간 붉은 모습을 띠고 있다. 이제 달은 거의 가려진 상황이다.
▷ 개기월식 때는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
지구 대기를 지난 태양 빛은 굴절되어 달에 도달한다.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빛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월식이 일어날 때마다 달의 붉은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데, 이를 통해 지구 대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이전에 있었던 개기월식은 지난 2021년 5월 26일로 오후 20시 9분 30초에 개기식이 시작되어, 20시 27분 54초에 개기식이 종료되어 월식의 전 과정은 22시 51분 12초에 종료되었다고 했다.
다음에 가장 가까운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 새벽 3시 52분에 볼 수 있다고 한다.
- 지구의 그림자 : 본그림자(지구의 중심 지역), 반그림자(그림자의 외곽지역)
- 월식 :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
- 반영월식 : 달이 반영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반영월식이 시작. 반영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달은 모양이 그대로인 채 미세하게 어두워짐.
- 부분월식 : 달이 지구 본영에 부분적으로 가려질때 부분월식(부분식).
- 개기월식 : 달이 지구 본영 속에 완전히 놓이면 개기월식(개기식). 달이 검붉게 보이기 때문에 종종 '블러드문'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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