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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을 같은 봄 풍경 , 중촌공원 산책로 적단풍

by 명천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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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답게 푸른 숲으로 변해간다. 따뜻한 봄 날, 숲 속은 싱그럽기 그지없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로 난 산책길을 자주 걷는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옆 적단풍과 청단풍

푸른 숲속은 신경안정제 같다. 숲 속을 찾는 사람 누구에게나 그렇지 않을까. 어느 때라도 좋지만, 햇빛 반짝이는 날 숲 속은 그 푸른 빛이 더욱 빛나는 순간이다.

 

햇빛 가릴 수 없는 잔디밭도 푸르다. 따뜻한 햇볕의 따쓰함을 느낄 수 있어 괜찮다. 잣나무 숲 지나면, 메타세쿼이아 숲을 만난다.

 

산책로
중촌공원 산책로
단풍나무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나무 산책로 바로 옆에 단풍나무 서 있다. 대부분 푸른색을 띤 단풍나무인데, 그중 정렬적인 붉은색 단풍나무 서 있다.

 

청단풍과 적단풍이 잘 어울린다. 각자가 가진 정체성을 잃지 않고 각자의 멋을 맘껏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타오른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적단풍 잎이다.

 

적단풍
적단풍
청단풍과=적단풍
적단풍과 청단풍

 

단풍나무 아래서 고개를 젖히고 단풍나뭇가지를 올려다 본다. 햇빛은 어디서나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흐린 날이면, 전혀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을 텐데, 햇빛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단풍나무는 그 예쁜 모습으로 주택과 공원에서 정원수로 자리 잡았다. 이른 봄 수액을 제공하는 고로쇠나무도 단풍나무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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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단풍과-적단풍
적단풍과 청단풍

 

- 단풍나무의 꽃말 -

"사양, 은둔, 절제"

 

푸른 숲 속에 자리 잡은 적단풍은 은둔하면서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고 있는 것일까. 청단풍을 위압하지 않고 사이좋게 어우러진 풍경이다.

 

따뜻한 봄 날, 중촌공원 메타세쿼이아 나무 옆 적단풍은 가을 같은 분위기가 넘쳐흐른다. 

 

아래 모습은 작년 11월 중순 이곳의 가을 단풍 풍경이다. 

 

단풍
중촌공원 가을 단풍(2023.11.)
단풍
중촌공원 가을 단풍(2023.11.)

 

4월 말 과 지난 11월 말 풍경이 비슷한 것 같다. 푸르던 청단풍만이 가을을 맞아 노란색으로 변한 듯하다. 중촌공원 산책로에서 가을 같은 봄, 가을같은 가을 단풍 풍경을 담아 본다.

 

2024.04.27 - [일상] - 자세히 보아야 예쁜 봄 꽃, 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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