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겨울철맨발걷기8 한 바퀴 돌아보다, 월평동 산성 등산로 도솔산 능선의 끝자락에 월평동 산성이 있다. 가까우면서도 발길이 뜸한 산성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본다. 산성을 올라갈 수 있는 진입로는 2가지다. 동산교회 입구나 하늘문교회 건물 뒤로 오르는 길이 있다. 자연 그대로인 월평동산성 한 바퀴 대전일보사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월평타운아파트가 있는 길로 들어섰다. 작은 골짜기 길을 따라가면 그 끝 지점에 월평동산교회가 보인다. 교회 앞을 지나면 완만한 등산로 이어진다. 하늘문교회 건물 뒤 등산로보다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가 편리한 코스이다. 이동경로 월평동산교회 입구→월평동산성→월평정수장 울타리→능선 등산로→봉산초등학교 산성 입구에 월평동산성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보인다. 평평하고 널찍한 산성 정상부에는 쉼터와 운동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2024. 1. 6. 겨울철 맨발걷기, 저녁 시간 운동장 하루종일 해를 구경할 수 없는 구름 덮인 흐린 날씨다. 점심때, 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할 생각이었는데, 조금씩 미루다 보니 저녁이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모자 달린 두터운 패딩을 걸치고 따뜻하게 몸을 감쌌다. 바람 잠잠한 운동장 맨발걷기 집 앞에 운동장이어서, 저녁이라도 맘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다. 거리가 멀기라도 하면, 스스로 여러 변명거리를 찾아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운동장 가에 도착했다. 어두워진 운동장엔 동네 사는 어린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슬리퍼를 벗어놓고 바닥에 구멍을 낸 보온 양말을 신고 맨발걷기를 시작한다. 어제는 운동장에 눈이 넓게 자리 잡았는데, 지금은 듬성듬성 밀가루 뿌려 놓은 듯하다. 햇빛은 없었지만, 수많은 발자국이 눈.. 2023. 12. 19. 진눈깨비 휘날리는 오후 운동장 맨발걷기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뀐 겨울날 맨발로 걷기 상황이 급변하면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고 한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딴 세상이 된듯하다. 어제는 여름 같은 겨울비가 내렸었는데, 이른 아침 창밖으로 눈보라가 친다. 그것도 많은 함박눈이 아닌 진눈깨비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춤을 춘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오늘 밖을 나가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후 들어 닫혔던 하늘이 조금씩 열려 햇빛이 비추기도 한다. 오후 2시쯤 되어 운동장으로 나가 보았다. 두꺼운 외투에 모자와 마스크,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했다. 슬리퍼를 벗어놓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다. 오늘과 같은 날씨를 무엇에 비유해야 할까. 하늘을 가렸던 해가 반짝 나는가 싶더니, 이내 구름 속으로 숨어버린다. 몰려드는 구름은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진눈깨비를.. 2023. 12. 16. 추운 겨울철 맨발걷기 일상 바람만 불지 않아도 야외활동하기는 괜찮은데, 계속 찬 바람 불어온다. 두툼한 패딩을 입고 장갑, 마스크, 모자 등 완전무장하고 공원산책로를 걷는다. 추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보온 산책로 옆 의자에 앉아 신발과 양말을 벗어놓고 준비해 간 다른 보온 양말로 갈아 신었다. 작년에 사 두었던 보온 양말 한 켤레를 꺼내 발바닥 닿는 부분에 앞뒤로 구멍 2개를 만들었다. 처음 구멍을 만들때,경험이 없어 구멍을 좀 크게 오려냈었다. 구멍을 크게 만들면, 발바닥이 맨땅에 접지되는 부분은 넓지만, 발가락 부분이 튀어나오고 뒤꿈치도 드러나고 해서 불편한 점이 많았었다. 올해는 최대한 작게 오려내려 했다. 구멍 난 보온 양말을 신고 맨발걷기를 해보니, 작년과 같은 불편함은 줄어 들었다. 공원 산책로는 딱딱하게 얼어붙었다. .. 2023. 12. 2.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