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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중교통의 중심 대전복합터미널, 야외 조각광장

by 명천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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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합터미널, d3 야외 조각광장

2011년 12월 16일, 대중교통의 중심, 대전복합터미널이 준공되었다.

1972년 설립된 고속버스터미널은 서관으로, 1980년 설립된 시외버스터미널은 동관으로 재탄생했다.

 

대전복합터미널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다.

늘 버스 시간에 쫓기고, 다시 돌아가기 바빠서 스쳐 지나가곤 한다.

 

버스 출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출입구 왼쪽으로 d3 야외 조각광장 표지판이 보인다.

그래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조각광장-표지판
야외 조각광장 표지판

정면으로 작가와 작품 소개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바쁘게 움직여야 할 시간에 꼼꼼하게 읽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조각-안내판
작가 및 작품 설명

▷ 베르나르 브네

세계적 거장 베르나르 브네의 작품 <3groupes d’Arcs>은 프랑스 라피 베르사유궁전에서 2011년 6월에 처음 공개된 작품이며, 2016년 1월 대전터미널스퀘어로 이전되어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되었다.

3groupes d’Arcs-작품명
작품명 : 3groupes d’Arcs

▷ 하우메플렌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산나’라는 구체적 인물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명상적이고 신비로운 형상을 창조했다.

 

눈을 감고 있는 ‘산나’의 명상적 형상은 우리 내면 깊숙이 숨겨진 아름다움과 평화를 들여다보게 하는 뜻깊은 기회를 선사한다.

 

하우메플렌자는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국제적인 전시와 공공조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에꼴드 보자르와 미국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 예술 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으며, 2020년 1월 대전복합터미널 스퀘어에 대표작 <산나, 2020>이 설치되었다.

조각품-산나
작품명 : 산나

▷ 토리 그랙은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1980년대 초반 현대 소비사회의 폐기물을 활용한 작품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인간과 물질, 문명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사유를 작품에 담았다.

 

2003년 대영제국 훈장, 2007년 프리미엄 밈페리얼 예술상 등 다수의 수상과 훈장을 받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주모 미술관 및 도시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2019년 3월 대전복합터미널 스퀘어에 대표작 <Runner,2017>가 설치되었다.

작품명-러너
작품명 : 러너

야외 조각광장을 둘러보고, 매표소가 있는 1층 실내로 들어오면, 중앙에 넓은 식탁이 있다.

규모가 사람 키를 훨씬 넘어 보인다.

▷ 로버트 테리엔(1947-2019)

- 무제(접이식 테이블과 의자, 그린), 2008

- 페인트, 철제, 알루미늄과 패브릭 / 가변적인 사이즈

미국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테리엔의 작품 <무제(접이식 테이블과 의자, 그린)>은 4개의 거대한 의자와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크기보다 3~5배 확대된 작품의 주변과 아래를 거닐며 관객은 사물과 비교하여 극도로 작아진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초현실적이고 생경한 풍경을 자아내고, 개인과 사물 간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테리엔은 평범하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접이식 가구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산업 디자인의 기념비와도 같은 작품을 제작했다.

 

관객은 작품이 확대되었다는 사실을 단번에 인지하게 되고, 완벽하게 복제된 가구의 세부 특징들을 관찰하며, 실재와 허구를 넘나드는 환상과도 같은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시각적으로 유사한 것뿐만 아니라, 의자와 테이블 다리 모두 실제 가구처럼 접히는 등, 작가는 작품의 모델이 되었던 가구를 기능적으로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익숙한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게 함으로써, 작가는 이와 관계된 개인적, 집단적 경험을 불러일으키고 대량생산된 가구각 지닌 사회적 기능을 재고학 된다.

 

<No title(folding table and chairs)>시리즈는 더 컨템포러리 오스틴(오스틴), 가고시안 갤러리(뉴욕, 로스엔젤레스), 스프뤼스 마거스(베를린), 프리즈 뉴욕(뉴욕) 등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유사한 작품 <No title(folding table and chairs, beige)>(2006)은 올브라이트 녹스 미술관(뉴욕)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명-접이식-테이블과-의자
작품명 :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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