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역 맛집, 꺼먹지명태조림 대전월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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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에 한 번씩 갖는 모임에서 오늘 방문한 식당, 정부청사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꺼먹지명태조림' 대전월평점을 소개한다.

꺼먹지명태조림 대전월평점

처음 방문한 이 곳은 한밭대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쉽다. 월평점을 포함하여 대전에 2곳, 세종에 1곳으로 3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 대전 서구 월평동 283(한밭대로 705)

- 정부청사역 3번 출구에서 340m

- 대전둔산경찰서 맞은편 통계청, 보훈청 뒤쪽 대로변

- 영업시간 10:00∼21:00

- 세종본점 : 세종특별자치시 마음로96(고운동)

- 대전산성점 : 대전광역시 중구 산성동 120-14

식당에 오기 전에 꺼먹지가 뭔가 궁금했는데, 테이블에 펼쳐진 메뉴판을 보고서야 꺼먹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메뉴판에는 꺼먹지와 황태의 효능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꺼먹지(염장시래기)란

꺼먹지는 무청을 오랜 시간 맛있게 먹기 위하여 고추씨와 소금으로 염장하여 숙성시킨 음식으로 숙성될수록 검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무청을 11월 말 수확해 절인 후 이듬해 5월부터 꺼내 먹는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출처:향토문화전자대전)

꺼먹지의 효능

꺼먹지는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칼슘 및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황태의 효능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수험생이나 성장기 아동과 나이 드신 분들에게 좋다. 특히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과음 후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오늘 메뉴는 꺼먹지명태조림을 3개 주문했다. 이외에도 명태조림과 황태를 바탕으로 한 점심특선과 식사 메뉴 등 다양한 음식이 올라와 있다.

조림 메뉴

- 꺼먹지명태조림 (소) 30,000 / (중) 42,000 / (대) 54,000

점심특선(주말, 공휴일 제외), 2인 이상

- 명태조림+영양돌솥밥 16,000

- 명태조림+꺼먹지돌솥밥 17,000

- 명태조림+공기밥 13,000

식사메뉴

황태진국은 황태를 들기름에 볶아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고 우려낸 진국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 그릇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국물이 아주 진하게 보인다.

- 황태진국 14,000

- 황태떡국 12,000

- 황태구이(식사 별도) 12,000

- 코다리 회냉면 10,000

- 황태만두 9,000

- 전병(곤드레) 9,000

- 반찬 꺼먹지 리필 2,000

샐러드, 양파무침, 백김치 등 기본반찬 6가지가 제공된다. 김으로는 간장 대신 명태조림 양념을 묻혀 먹는 것도 괜찮다.

명태와 꺼먹지 그리고 짜지도 맵지도 않게 간을 잘 맞춘 조림은 참석한 친구들의 입맛을 충족시켰다. 안주로서도 안성맞춤인 조림을 다 먹은 후에는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직원분이 조림을 담았던 큰 그릇을 가지고 가서 밥을 볶은 후, 다른 그릇에 맛있는 모습으로 다시 담아왔다. 조림 못지 않게 볶음밥 맛도 좋아 3그릇 모두 남은 음식이 없었다.

처음 방문한 꺼먹지명태조림 식당의 만족도로 봐서 가끔 모임 장소로 계속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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