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예약부도(노쇼) 사기’의 범인들은 피해업체 인근 군부대의 군인이나 교도소 교정 공무원이라고 소개하며 피해자들을 속였으나,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 소속사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특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개별 정당의 선거캠프나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하는 등 시나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예약부도(노쇼) 사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업무방해·금전적 및 심리적인 피해를 초래할 뿐 아니라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까지도 무너뜨리고 있어 예방 및 대응 방법을 소개한다.
경찰, 기관사칭 노쇼 사기 특별경보 발령
노쇼(No Show)란?
- 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연락을 끊거나 대리구매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최근 자영업자들 사에서 급증하는 새로운 유영의 사기 기법
- 예약했지만 취소한다는 연락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
1. 피해자들이 「예약부도(노쇼) 사기」에 취약한 원인
① 식당 주인 등 소상공인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계속 거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요구·요청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② 특히 관공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크면서 동시에 민간분야보다 더욱 신뢰감을 가지게 할 수 있어 대량 주문이 이뤄진 뒤 다른 물건값을 먼저 결제해달라는 손님의 요구(2차 요구)가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거부하기가 쉽지 않고
③ 피싱·리딩방 사기에서 나타난 수법에서처럼 위조한 공문서·신분증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예약부도(노쇼) 사기’에 당한다.
2. 예약부도(노쇼) 사기」 시나리오 분석
‘예약부도(노쇼) 사기’는 사기꾼이 자신을 누구라고 소개하든, 기본적으로 ‘2단계 속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기꾼은 돈이 목적이므로 “2단계 대리 구매 금액”을 최종 목표로 하는 것이며, 1단계 주문은 “2단계 금전 편취를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한편, 피해자가 다양한 이유로 2단계 송금을 하지 않으면, 1단계 주문에 대한 “예약부도(노쇼)”로 끝나기 때문에 “예약부도(노쇼) 사기”라는 명칭이 붙은 것이다.
피해자 | 1차 기망자 | 2차 기망자 | 시나리오 |
①숙박업소 주인 ②명함 제작업체 |
정당 선거 임시진영 국회의원 사무실 |
도시락 판매자 | 1차: ①선거운동원들이 묵을 숙소를 20~30개를 예약하겠다. ②후보자 명함 수십만 장을 제작해달라. 2차: ①숙소에서 먹는다며 도시락을 인원만큼 대신 주문해달라. ②도시락 구매 대신에 해달라 |
식당 주인 | 방송 제작진 유명 연예인 |
포도주 판매자 | 1차: 공연 또는 촬영을 마치면 가서 식사할 테니 수십인 분 음식을 준비해달라. 2차: 고급 포도주가 필요한데, 포도주 업체 알려줄 테니 대신 주문해달라. |
굴착기 업자 | 교도소 공무원 | 방화복 판매자 | 1차: 산불 진화에 굴착기를 한 달 이상 대여할 것이다. 2차: 방화복이 필요한데, 함께 결제할 테니 대신 주문해달라. |
컴퓨터 대리점 | 시청 공무원 | 심장 충격기 판매자 | 1차: 컴퓨터를 대량 구매하겠다. 2차: 심장 충격기도 필요한데 대신 주문해 주면 함께 결제하겠다. |
3. 멈추고, 사기인지 생각하라(Stop! Think Fraud!), 예방법 3가지
-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반드시 실제 사무실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① 비대면은 모든 게 가짜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② 신분확인 / 선입금 요구
-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반드시 주문한 공공기관 사무실에 직접 재확인한다.
- 일정한 상응한 금액을 미리 결제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③ 의심스러운 요청 거절
- 취급하지 않는 다른 물품을 대리구매 해달라는 것은 전형적인 예약부도(노쇼) 사기이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
“예약부도(노쇼) 사기”도 전화금융사기·투자리딩방과 같은 비대면 기반 사기이며, 초국경 범죄이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사기꾼은 인공지능(AI) 등 각종 첨단 기술을 악용해, 우리가 온라인으로 보고 듣는 전부를 진짜처럼 위조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연락 온 전화번호에 확인하면 안 되고, 해당 공공기관·사무실에 직접 확인해서 물어봐야 한다.
특히, 1차 주문 때부터 확인해야 음식 등 제작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최근 예약부도(노쇼) 사기가 많은 만큼 해당 기관에 확인하는 것은 실례가 되지 않는다. 또한, 대량 주문이 들어온다면 그에 상응한 금액을 미리 결제하도록 하는 것도 사기를 막는 방법이다.
해당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른 물품을 대리하여 구매해달라는 2차 주문은 예약부도(노쇼) 사기의 전형적인 형태이므로,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
사기는 예방이 최선이니 본인부터 내용을 숙지하고, 주변 상인은 물론 가족ㆍ친지ㆍ친구에게도 알려주어야 한다.
(출처: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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