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국립암센터에서 서울 숭례문 가는 버스
국립암센터에서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6개월 후 검사예약을 마쳤다.
오늘은 직접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고, 서울을 경유해서 가려고 한다.
국립암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서울 숭례문까지 가는 버스는 1200번이다.
처음 국립암센터를 오갈 때, 많이 타고 다니던 버스이다.
이전에는 대전에서 서울역까지 기차를 타고 왔다.
지하차도를 걸어서 숭례문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한 후, 일산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었다.
오랜 기간 동안 대전에서 일산 국립암센터까지 왕복하면서,
한동안 이용한 1200번 버스는 익숙한 노선이 되었다.
숭례문에서 내리지 않고 광화문에서 하차했다.
덕수궁 앞을 지나 서울역 방향으로 걷고 있는 중이다.
대한문 옆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는 사람들 많이 보인다.
서울역 도착 전, 신호등을 건너서 숭례문 방향으로 향했다.
국보 서울 숭례문(崇禮門)을 통과하며
건널목을 건너니, 직접 숭례문을 통과하여 서울역으로 갈 수 있었다.
오래전,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이 방화로 불에 타던 모습이 생생하다.
불타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한동안 중계되었다.
지붕에서 기와가 떨어져 나가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소방대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는 상황을 바라보며, 실망을 느꼈었다.
창건 후 600여 년 동안 수많은 전쟁 속에서도 모습을 유지해 왔던 숭례문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 현실은 낙담 자체였었다.
서울 숭례문은 조선 태조 7년(1398)에 한양 도성의 남쪽 대문으로 세워졌다.
그 후 세종 30년(1448), 성종 10년(1479)과 고종이 왕위에 있던 시기에 크게 수리를 하였다고 한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3년에는 응급 복구 작업, 1961년부터 1963년 사이에는 전면 해체 보수 작업을 하였다.
1907년부터 1908년 사이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있던 성곽을 철거하였다는데, 도로를 내려고 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전물 전체가 크게 훼손된 후, 2013년 4월까지 정성어린 복구 작업이 있었다.
드디어 2013년 5월 4일 공사를 완료한 후,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이때, 동쪽 53m, 서쪽 16m 성곽도 함께 복원하였다고 한다.
(출처 : 숭례문 홍보물)
숭례문은 조선시대 한양의 출입문이었다.
매일 밤 인정(10시쯤)에 문을 닫았다가, 다음 날 아침 파루(새벽 4시쯤)에 문을 열었었다고 한다.
문루(궁문, 성문 따위의 위에 지은 다락집)에 종을 달아서 그 시간을 알렸다니,
성문을 지나야 했던 사람들은 그 시간에 맞춰 문 앞에서 기다렸을 것 같다.
장마가 심할 때는 날이 개기를 비는 기청제를, 가뭄이 심할 때는 비가 내리기를 비는 기우제를 임금이 여기서 몸소 나 지냈다고 하니, 그 시기에는 매우 성스럽게 여기는 장소로 여긴 듯하다.
숭례문은 지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서울 성곽 중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또한 석축 위에 세워진 중층 누각은 장식이 간결하고 내부 구조가 조선 초기의 건축 기법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숭례문 홍보물)
▷관람정보
-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입장요금 무료
- 관람구역 숭례문 광장 내 자유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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