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철모르고핀진달래1 단풍과 진달래의 만남 가을꽃 못지 않은 단풍 가을 꽃구경이 한창이다. 꽃 못지않게 가을에 물들이는 것, 단풍이다. 산 아래 단풍은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다. 등산로 따라 오르는 길엔, 낙엽 수북하게 쌓여간다. 낙엽 밟으며 지나는 길, 바스락 소리 이어진다. 계속 반복되는 소리임에도 귀를 피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즐거움을 더해준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나뭇가지 잎은 줄어들고 앙상한 가지 모습 드러낸다. 미련 있어 가지에 매달린 나뭇잎은 바람에 살랑거리고 햇빛에 더 반짝인다. 외롭게 핀 진달래 한 송이 단풍 구경 삼매경인데, 진달래 한 송이 보인다. 가을 단풍 모습이 부러워서일까. 단풍에 뒤질세라. 활짝 피었다. 잎이 떨어져 낙엽이 쌓여가는 가을에 웬 진달래가 피었을까. 가까이 다가가서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 2023. 11.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