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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맨발걷기2

비 쏟아지는 운동장 맨발걷기 태풍도 지나가 멀리 떠나 소멸되고 비도 그쳤다. 이른 아침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선선한 이른 아침, 가까이 온 가을 우산 쓰고 운동장으로 맨발걷기 하러 나간다. 평소 같으면, 걷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은 안 보인다. 날씨 예보를 확인해보니, 아침에 비소식이다.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크게 들려온다. 빗줄기 강해졌다. 물기가 조금 밖에 없던 운동장에 물 고이기 시작한다. 물길따라 흐르고 배수로로 흘러간다. 운동장 고여있는 물 위로 빗방울 튀어 오른다. 태풍은 잠시 폭염을 멀리 밀어냈다. 맨발걷기 하는 동안 시원함을 너머 선선함이 느껴진다. 처서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을이 가까이 온 듯하다.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지도 모른다. 운동장 한 구석 물 고인 곳에서 첨벙첨벙 댄다. .. 2023. 8. 12.
맨발걷기 일상, 폭염 속 여름 야간 운동장 맨발걷기 호우가 내릴 때, 맨발걷기는 시원해서 좋았다. 물고인 작은 웅덩이도 좋고, 빗물로 부드러워진 모래도 좋았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길어져 큰 불편함 없이 맨발걷기를 계속할 수 있었다. 폭염에 더 단단해진 굵은 모래 연일 폭염이 계속된다. 뜨기운 한낮에 산책하기가 쉽지 않은 날들이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저녁 8시가 넘어 운동자에 도착하니, 여러 사람이 운동장을 돌고 있다. 수도가 편안한 곳에 듬성 듬성 벗어놓은 신발이 보인다. 슬리퍼를 벗어 놓고 맨발걷기를 시작한다. 집을 나온 순간부터 그랬는데, 참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운동장을 밟는 순간, 뜨거운 열기가 전해진다. 맨땅 흙도 따뜻함을 지나 뜨거워졌다. 한낮 한껏 달구어진 땅이 식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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