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으로 돌오아면,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인 것은 누구나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이라면, 몸과 마음이 더 움츠러들기까지 한다. 눈앞에 보이는 휴대폰을 열고 터치하다 보면,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는지, 잠잘 시간이 다가오기도 한다.
매일 두 발로 걸어라
2023년 12월호 건강다이제스트 건강다이제스트를 읽다보니. 특별한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짧은 글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최고의 혈액순환 촉진제는 ‘걷기’라는 제목이다.
"피는 신비롭다. 운동을 하는 부분으로만 중점적으로 돌기 때문이다. 우리가 운동을 안하고 편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기만 하면 피도 천천히 돈다."
"피가 잘 돌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많이 걸어야 한다....발이 심장과는 가장 먼 곳이므로 다른 곳보다 펌프질을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 자체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하도 많이 듣는 말이라 당연하고 평범하게 보이지만,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 닿는다. 건강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혈액순환이라 할 수 있다. 순환이 잘 되면, 그만큼 건강하다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어제 오후에는 공원 산책로를 걸었다.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바람이 없어 걷기에 괜찮았다. 따뜻하게 옷을 차려입고 나와 부지런히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나무 아래 그늘진 곳은 언땅 그대로지만, 오후에 따뜻하게 비치는 햇빛에 얼었던 땅이 녹아내린 곳도 있었다. 공원산책로에서 맨발로 조금 걸은 후에 천변길을 더 걸었다.
오늘 오후에는 운동장을 돌았다. 어제보다는 훨씬 기온이 올라간 탓인지, 얼었던 땅에 물기가 고여 있는 곳도 있다. 어제에 이어 맨발걷기를 조금 진행했다.
물기가 많은 곳은 찬 기운이 그대로 발바닥을 통해 전해진다. 물기가 거의 없는 곳을 이리저리 피해서 걸어 다녔다.
매일 육체적으로 움직이면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쓰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짧은 거리도 차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자가용은 거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이다.
어떤 사람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다. 모두 각자의 여건에 맞게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두 발로 걸으면, 심장이 튼튼해진다. 최고의 혈액 촉진제는 두 발로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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