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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정월대보름 오곡밥 넣는 잡곡 효능과 조리법

by 명천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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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정월대보름이다. 예로부터 대보름 전날에는 여러 곡식을 넣은 오곡밥을 지어 주변 이웃들과 나눠 먹으며 액운을 쫓고 한 해 가정의 평안을 빌었다.

오곡밥
오곡밥

오곡에 넣는 잡곡 효능

오곡밥에 넣는 잡곡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찹쌀검정콩과 수수, 팥, 차조, 기장 등을 섞는다.

 

검정콩은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골다공증 예방 및 인지력 개선에 효과적인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여성 갱년기 증상 및 골다공증을 개선할 수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작물이다. 또한,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 예방 등 생활 습관병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많아 혈압을 낮추고, 팥 사포닌은 이뇨 효과가 커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등 피부관리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차조는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좋은 철분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고, 기장에는 탈모 개선 및 예방에 효과적인 밀리아신이 함유되어 있다.

 

오곡밥에 곁들이면 좋은 식량작물 유래 나물로는 콩나물과 숙주나물이 있다.

 

콩나물에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이 풍부해 기억력 증진 및 뇌세포 대사 촉진에 효과적이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아스파라긴 성분이 많아 숙취 해소에도 좋다.

- GABA: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뇌세포 대사와 뇌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신경전달물질

 

숙주나물에는 비타민시(C) 함량이 많아 면역력을 강화해 환절기나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체내에 작용하는 여러 효소의 기능을 촉진하는 몰리브덴도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잡곡 품종으로 검정콩 ‘청자5호’, ‘세움’, ‘아라리’, ‘홍다’, 찰수수 ‘하이찰’, ‘고은찰’, 차조 ‘삼다찰’, 찰기장 ‘연희찰’, ‘금실찰’ 등을 개발했다.

 

콩나물 수율이 높은 콩 ‘아람’도 개발, 보급 중이며 최근 소비자 수요에 부응해 숙주나물용 녹두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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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조리법

<재료>

멥쌀, 찹쌀, 조, 수수, 검정콩, 기장,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멥쌀과 찹쌀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 1시간 이상 충분히 물에 불려 준비한다.

② 조, 수수, 검정콩, 기장 등 잡곡도 물에 불려둔다.

③ 팥은 깨끗이 씻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둔다.

*팥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밥 지을 때 넣으면 붉은색의 밥을 지을 수 있다.

④ 팥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밥물을 만든다.

⑤ 솥에 조를 제외한 쌀과 잡곡을 모두 넣어 섞은 다음 ④번의 물을 넣고 밥을 짓다가, 뜸 들일 때 마지막으로 조를 넣는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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