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 맛집, 중구청역에서 가까운 퓨전 식당 '온늘' 메뉴 및 가격

미식가가 아니어서 보통은 자주 먹던 익숙한 음식을 찾는다. 오늘은 처음으로 다녀 온, 퓨전 식당 '온늘'을 소개한다.

 

온늘 식당 모습

 

따뜻하고 평온한 날들이 늘, '온늘'

- KOREAN FUSION RESTAURANT & BAR

 

주말에 가족 3명이 함께 저녁식사할 장소를 검색하다가 '온늘'이라는 식당을 찾게 되었다. 보통 식당은 아닌 듯하고 새로운 음식 체험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이곳으로 정했다.

 

'온늘'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순순한 우리말이다. '따뜻하고 평온한 날들이 늘' 이어지기를 바람을 간단하게 줄여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온늘 식당 창문

 

찾아가는 길

위치
- 대전 중구 선화서로 19번길 11(선화동 382-1)
- 지하철 중구청역 3번 출구에서 140m
- 교보생명 건물 뒤 대한적십자사와 충남학원 사이 골목 안 좌측 기와집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중구청역 3번 출구에서 아주 가깝다. 중구청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교보생명 건물 뒤편, 대한적십자사와 충남학원 골목 입구에서 바라보면, 왼쪽으로 기와집이 보인다.

 

이전에는 단독주택이었던 것 같은데, 높은 건물 들 사이에서 헐리지 않고 살아남아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듯하다.

식당 내부

영업 시간

월요일∼목요일 : 11:30∼22:00
금요일∼토요일 : 11:30∼23:00
휴게시간 : 15:00∼17:30
휴무일 : 월요일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 30분에 문을 열고 평일에는 오후 10시, 주말에는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이라 규모가 크지 않지만, 거실 쯤 되는 공간에 테이블이 몇 개 놓였다.

 

오늘 주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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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메뉴 및 가격

고추장돼찌개 25,000원
냉수육 23,000원
고수제육떡볶음 22,000원
간장제육떡볶음 22,000원
백합조개탕(저녁판매) 22,000원
한우꾸리살육회(저녁판매) 28,000원
떡뇨끼 19,000원
백골뱅이들기름파스타 15,000원
민물새우튀김 9,000원
애호박새우전 17,000원
명란감자전 15,000원
겉절이샐러드 7,000원

 

식당 규모에 비해 음식 메뉴는 다양하게 보인다. 음식 이름만 보고서는 어떻게 생겼는지, 맛은 어떤지 감이 오지 않는다. 모두 처음 만나는 음식이다.

 

반찬

 

오늘의 저녁 음식 메뉴 이야기

 '냉수육 + 떡뇨끼 + 백골뱅이들기름파스타 + 백합조개탕'

 

오늘 주문한 음식은 '냉수육, 떡뇨끼, 백골뱅이들기름파스타'을 먹은 후에 저녁에만 판매하는 '백합조개탕'을 추가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떡뇨끼

떡뇨끼

떡뇨끼

- 19,000원

- 바삭하게 구운 떡에 감싸진 쫀득한 수제 감자뇨끼

- 바삭한 감자칩과 함께 고추장크림소스에 찍어먹는 요리

 

고추장크림소스라 매울 줄 알았는데, 전혀 맵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안내대로 감자칩은 바삭바삭하고 가래떡 같은데, 식감은 매우 부드러웠다.

 

백골뱅이들기픔파스타

 

백골뱅이들기름파스타

- 15,000원

- 들기름과 들깨가루로 고소한 맛을 낸 얇은 면의 한식파스타

- 삶은 백골뱅이, 청양고추, 세모가사리 피클을 얹어먹는 요리

 

들깨가루가 많이 섞여있어 은은한 향이 전해진다. 부드러운 면발에 먹기도 편했다.

 

냉수육

냉수육

 

냉수육

- 한판 23,000원 / 절반 13,000원, 샐러드 추가 3,000원

- 특별한 된장 드레싱의 샐러드와 레몬즙을 부려 탱글한 냉수육 고기에 싸 먹는 요리

 

문자 그대로 수육이다. 두께를 아주 얇게 썰어서 접시 위에 펼쳐졌다. 보통은 수육을 상추 등 싸서 먹는데, 냉수육은 반대로  여러 야채가 섞인 샐러드를 수육에 싸서 먹는다. 

 

백합조개탕

면

 

백합조개탕

- 22,000원 / 면추가 4,000원

- 저녁에만 판매

- 백합조개가 듬뿍 들어가 오직 조개로만 육수를 내고 간을 맞춘 뽀얀 국물의 조개탕

 

저녁에만 판매하는 백합조개탕 국물이 아주 진하고 시원하다. 조개가 잘 우러난 것 같다. 조개를 건져 먹은 후에는 그 국물에 면을 삶아서 면 또한 술술 잘 넘어간다.

 

인절미티라미수

 

후식, 인절미티라미수

- 7,000원

- 최상급 바닐라빈을 넣은 수제 바닐라 크림의 달콤함과 인절미 콩가루, 구운 아몬드로 고소함을 낸 티라미수

 

처음 먹어 본 음식들인데, 만족도가 높았다. 가족 중 2명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말을 했다. 음식의 맛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음식 맛, 간, 매운 정도 등이 잘 조절되었다. 자극적이면,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렇지 않다면,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할 듯하다.

 

평일 점심 한정 세트 메뉴

 

평일 점심 한정 세트메뉴도 있다. '온' 2인 세트와 '늘' 3인 세트 메뉴는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이다.

월요일∼금요일(공휴일 제외) 11:30∼14:00
 
강된장덮밥+국 : 11,000원
고수제육떡볶음+밥, 국 :  22,000원
간장제육떡볶음+밥, 국 : 22,000원
고추장돼지찌개+밥 : 25,000원

'온' 2인세트 : 32,000원
'늘' 3인세트 : 52,000원

 

'온늘'식당은 'BAR' 같은 분위기로 여러 가지 주류를 판매하고 여러 음식들은 안주로써 잘 어울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