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호박꽃1 농촌 들녘에 핀 꽃 풍경, 고추 속 마음 습기가 있는 논두렁에 돌나물 싱그럽다. 이제 때가 되었는지 노란 꽃 피기 시작한다. 고추와 보리수 열매를 따면서 생각한 것은 오늘 할 일은 고추 따는 일이다. 비닐하우수 안으로 들어가니 일렬로 줄 맞춰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고추 밭을 만났다.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고추대 키에 눈을 맞춘다. 하얀 고추꽃을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하기도 오랜만이다. 고추가지에는 많은 고추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수많은 고추 중 어디로 손을 뻗어야 하나. 너무 크면 딱딱하여 씹기가 어렵다고 한다. 너무 작은 것을 따도 안된다고 한다. 눈으로 판단해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니다. 손에 촉감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오랜 경험이라도 있다면, 느낌이라도 있을 텐데, 경험도 없으니, 어찌 보면 대충 할 수밖에 없다. 무엇이든.. 2023. 6.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