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운동장어싱2 비 쏟아지는 운동장 맨발걷기 태풍도 지나가 멀리 떠나 소멸되고 비도 그쳤다. 이른 아침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선선한 이른 아침, 가까이 온 가을 우산 쓰고 운동장으로 맨발걷기 하러 나간다. 평소 같으면, 걷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은 안 보인다. 날씨 예보를 확인해보니, 아침에 비소식이다.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크게 들려온다. 빗줄기 강해졌다. 물기가 조금 밖에 없던 운동장에 물 고이기 시작한다. 물길따라 흐르고 배수로로 흘러간다. 운동장 고여있는 물 위로 빗방울 튀어 오른다. 태풍은 잠시 폭염을 멀리 밀어냈다. 맨발걷기 하는 동안 시원함을 너머 선선함이 느껴진다. 처서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을이 가까이 온 듯하다.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지도 모른다. 운동장 한 구석 물 고인 곳에서 첨벙첨벙 댄다. .. 2023. 8. 12. 비 그친 운동장 맨발걷기(Barefoot Walking) 비가 그친 후 저녁 운동장 어싱(earthing) 후덥지근한 날씨다. 넘쳐나는 에너지를 한껏 끌어모으고 있나 보다. 낮동안 빨아들인 에너지는 더 이상 모아둘 공간이 없었는지 저녁때쯤 돼서야 한바탕 폭우를 퍼붓기 시작한다. 강한 비바람에 나뭇가지는 물론 기둥 아래 뿌리까지 뽑아낼 듯 나무는 흔들리며 아우성을 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게 1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언제 그랬냐는 듯 비바람은 뚝 그쳤다. 하늘에 검은 구름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한다. 어둠이 덮인 비 그친 운동장은 어떤 상황일까. 운동장 가에 슬리퍼를 벗어놓고 운동장 맨땅에 발을 내디뎠다. 부드러워진 모래의 촉감이 발바닥으로 전해진다. 작은 모래는 물론이고 굵은 모래까지 어떻게 이렇게까지 유연해졌을까. 고운 흙이던 맨땅은 진흙으로 변신하여 발가락 사.. 2023. 6.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