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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 온 후 높은 습도와 폭염, 온열질환 주의

by 명천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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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체감온도는 인간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 것이며,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열부종 등의 급성질환을 말한다.

 

최근 5년(2019~2023)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8,677명이며 이 중 81명이 사망했고, 2019년 이후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2023년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22년보다 1.8배 많은 2,818명이며, 사망자는 3.6배 정도 증가한 32명이다.

 

2023년 온열질환자 누적 현황을 일자별로 분석해 보면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로 가파르게 증가해, 올해도 장마가 그치고 난 후에는 폭염으로부터 건강 지키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올해(5.20.~7.16.)는 초여름부터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자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발생한 492명보다 88명 많은 580명 발생했다.

 

2023년 장소별, 연령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이 913명(총 2,818명 중 32%)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395명(14%), 길가 286명(10%) 등 실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장소에 따른 연령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실외 작업장에서는 50대가 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75명), 60대(166명) 순이며,

 

논‧밭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의 76%(총 395명 중 301명)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해, 이 연령층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꼭 기억할 6가지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한다.

 

① 무더위 기상 확인

- TV, 인터넷, 라디오, 마을 방송 등으로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작업장에서는 폭염 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은 피한다.

 

②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 가장 더운 오후 2시 - 5시에는 야외 활동이나 농사일 등 작업은 되도록 하지 않는다.

 

- 땡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 있으면 서늘한 곳에서 휴식하거나 시원한 곳에 머물도록 한다. 특히, 논·밭의 농작물은 아침저녁의 선선한 시간에 살피도록 한다.

 

③ 야외 활동 시 신체노출 최소화

- 불가피한 야외 활동 시 모자, 양산, 쿨토시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 한다.

 

-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볍게 입는다.

 

④ 증세 있으면, 시원한 장소 휴식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가벼운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심터 등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한다.

 

⑤ 충분한 수분 섭취

- 생수나 이온 음료를 수시로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더운 날일수록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카페인과 탄산이 든 음료 등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⑥ 주변 이웃의 안전 살피기

-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나 이웃은 안부 전화로 안전을 살핀다.

 

영유아, 노약자가 있는 곳에서 냉방기를 가동할 때는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5℃ 정도로 유지하며 틈틈이 환기한다.

 

- 특히, 폭염 속에 어린이를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두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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